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여홍규

폼페이오, 7일 방북…"김정은 만난다" 예고는 처음

폼페이오, 7일 방북…"김정은 만난다" 예고는 처음
입력 2018-10-03 20:02 | 수정 2018-10-03 20:16
재생목록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 일요일 7일 네 번째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거라고 예고했고 일정도 당일 치기라는 점에서, 중요 사안을 놓고 이미 북-미 사이에 상당한 조율이 이미 이뤄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첫 소식은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북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김정은 위원장 면담을 미리 공개한 대목입니다.

    [헤더 나워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폼페이오 장관은 10월 7일 평양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세 차례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났지만, 면담을 미리 예고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미 중요 사안에 대해 사전조율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일치기' 일정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국무부는 '자신감'이란 표현을 사용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헤더 나워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분명히 북한과의 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북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타기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이른바 '빅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 직후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달아 찾는 건, '종전선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거란 해석도 가능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예상보다 일찍 방북하는 건 분명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평양에서의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방북 직후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