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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빙빙' 잠적 3개월 만에 등장…"탈세 사과"

中 '판빙빙' 잠적 3개월 만에 등장…"탈세 사과"
입력 2018-10-03 20:39 | 수정 2018-10-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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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라마 '황제의 딸'로 이름을 알리고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

    탈세 의혹에 휩싸인 이후 몇 달 동안 행방이 묘연했는데,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게 우리 돈으로 1,500억 원에 가까운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판빙빙은 사과문을 통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베이징에서 김희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CCTV,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는 판빙빙이 미납한 세금과 벌금으로 우리 돈 약 1,437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CCTV 앵커]
    "판빙빙의 '이중계약' 의혹이 세간에 불거진 이후 이를 매우 중시해 조사해왔습니다."

    판빙빙은 형사처벌은 면제받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영화계의 세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중국 당국이 판빙빙 소식을 공식 보도한 건 석 달 만입니다.

    올해 38살인 판빙빙은 지난 1998년 데뷔 이후 할리우드 영화와 패션에도 진출한 중국의 톱스타입니다.

    연예인 소득으로 최근 5년간 중국 내에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관영매체 보도 이후 판빙빙은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당과 국가, 국민의 사랑이 없었다면 판빙빙 개인은 없었을 것이라며 당국의 조사결과를 완전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판빙빙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최근까지 홍콩과 대만의 매체에서는 출국금지, 연금, 망명 등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보도가 줄을 이었습니다.

    판빙빙의 대중 영향력에 대한 당국의 견제설과, 영화계를 둘러싼 정치적 배경과 같은 음모론까지 거론됐습니다.

    석 달여에 걸친 판빙빙 사건은 일단 이렇게 종결됐습니다.

    판빙빙이 언제 다시 대중 앞에 설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사건의 전개 과정은 중국 연예계를 포함한 중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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