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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따라 은빛 억새 속으로…곳곳서 '축제'

가을 바람따라 은빛 억새 속으로…곳곳서 '축제'
입력 2018-10-03 20:42 | 수정 2018-10-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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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을이 깊어가면서 곳곳에서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억새 축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억새 산행 1번지로 알려진 신불산 간월재에 이돈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울산과 경남 지방의 고산준령인 영남알프스가 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신불산 간월재 줄기를 따라 30만㎡의 평원을 가득 수놓은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은빛 향연에 초대돼 전국에서 영남알프스를 찾은 사람들은 반짝이는 은빛 억새길을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며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이현/대구시 대신동]
    "너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자연의 어떤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그래야 되나… 자연의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

    억새 냄새를 가득 담고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 바람은 발걸음을 재촉해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의 땀을 식혀 줍니다.

    [이은기/부산시 사직동]
    "(올라오는데) 좀 힘들기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지금 억새꽃을 보니까. 너무 좋아요 진짜. 힐링도 많이 되고."

    지난달 말부터 꽃을 피운 영남알프스의 억새는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짙은 은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억새 축제에 앞서 오늘은 산상 음악회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은빛 억새 물결은 전국 곳곳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말 가장 먼저 억새축제가 시작된 강원도 정선 민둥산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은빛 억새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수도권 억새 명소인 포천 명성산과 서울 하늘공원에서도 다음 주말에 억새 축제가 시작돼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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