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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와 경로 닮아…태풍 '콩레이' 주말 직접 영향권

'차바'와 경로 닮아…태풍 '콩레이' 주말 직접 영향권
입력 2018-10-04 20:31 | 수정 2018-10-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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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태풍 콩레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내일(5일) 전국에 비가 오기 시작해서 주말인 모레는 남부와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의 모습입니다.

    어제보다 위력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아직도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35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을 지나 모레 오후에는 부산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밤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도는 최고 500mm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은 3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도 최고 12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콩레이가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차가운 가을 공기와 부딪혀, 폭우 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희동/기상청 예보국장]
    "전면 수렴대와 태풍에 의해서 강수대가 나눠지기 때문에, 3일 동안 전체적으로 많은 곳은 300mm 정도 내리기 때문에 태풍 대비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이번 태풍의 고비는 토요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초속 16m의 바람이 부는 제주는, 내일 오후 초속 22m, 태풍이 가장 가까이 지나는 모레 새벽에는 초속 33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3m인 파고는 내일 5m, 모레 새벽에는 1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경남해안은 내일 밤 초속 18미터, 모레 오후에는 초속 27미터의 강풍이 불고, 파고도 점점 높아져 최고 7미터가 넘는 집채 만한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바람과 해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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