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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해일' 무서운 부산…바닷가 인적 끊겼다

'폭풍해일' 무서운 부산…바닷가 인적 끊겼다
입력 2018-10-05 20:08 | 수정 2018-10-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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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제주 앞바다의 파도만 봐도 태풍의 위력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는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부산과 경남해안 비상이 걸렸습니다.

    2년 전이죠.

    태풍 차바때처럼 폭풍 해일이 해안가를 초토화 시키지 않을까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두원 기자가 부산 민락방파제에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부산 상황은 어떤가요?

    ◀ 리포트 ▶

    네,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으로 부산은 낮 동안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 콩레이는 내일(6일) 낮에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해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도가 다소 약해졌다고 해도 초속 25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내륙에는 최고 150mm, 해안가에는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새벽 6시 21분이 부산 지역의 만조시간 이어서, 예상대로 높이 8m에 이르는 파도가 밀려올 경우 2년 전 태풍 차바때처럼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시 해운대 등지에선 방파제를 넘은 파도가 해수욕장 횟집과 상가를 덮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안 지방과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폭풍 해일이 다시 덮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선박 입출항은 이미 전면 통제됐고 하역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외 행사를 대부분 실내로 옮겼고, 이번 주말 잡혔던 지역 축제는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방파제에서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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