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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북상…내일 아침 눈뜨면 '통영 앞바다'에

서서히 북상…내일 아침 눈뜨면 '통영 앞바다'에
입력 2018-10-05 20:12 | 수정 2018-10-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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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와 부산, 전남 여수 상황까지 차례로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태풍의 현재 위치와 예상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각 지역별로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언제인지 전동혁 기자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25호 태풍 콩레이가 시시각각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콩레이는 현재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30여 km, 자동차가 서행하는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이 속도대로 북상할 경우, 콩레이는 내일 새벽 해뜨기 전 제주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를 지난 태풍은 곧장 남해안으로 올라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방향을 조금 더 서쪽으로 튼다면 전남 해안쪽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하는 시점은 내일 아침 9시 무렵부터 점심시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접근에서 상륙 이후까지, 가장 위험한 시기가 언제인지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먼저 제주도입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제주도는 오늘 밤 자정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분석됐습니다.

    오전에 4m였던 제주 바다의 파도는 저녁때는 7미터, 자정 무렵에는 10m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강풍도 자정 무렵이 가장 거세 저녁에는 초속 25m, 자정에는 초속 33m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이 쏟아붓는 폭우는 오늘 밤 사이 집중적으로 올 것으로 보이는데 제주도 전역에 최고 3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경남 남해안입니다.

    남해상에서는 내일 오전 9시쯤 가장 거센 파도가 칠 것으로 보이는데 파고가 10m에 달할 전망입니다.

    강풍은 내일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 가장 강력해 초속 32m 안팎의 돌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는 아침부터 정오 사이가 고비로, 국지적으로 최고 2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밤새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예상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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