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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면담…청와대 분위기는?

문 대통령-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면담…청와대 분위기는?
입력 2018-10-07 20:17 | 수정 2018-10-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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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조금 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옥 기자,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저녁 7시부터였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좀 나왔습니까?

    ◀ 기자 ▶

    본격적인 면담에 앞서서 문재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모두 발언이 공개됐는데요, 먼저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이번 방북과) 곧 있을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서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진전을 만들어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오늘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씀대로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말을 보면, 의례적인 발언으로 볼 수도 있지만, 또 반면에 상당히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 앵커 ▶

    네, 그렇네요.

    청와대는 폼페이오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와 상응 조치, 그리고 또 2차 북미회담 일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기를 기대를 했었잖아요.

    기대만큼 이번에 결과가 나온 건지, 지금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도 조심스럽긴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북 결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자세하게 전달받았다, 다만 당사자인 북·미에 앞서서 우리가 먼저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도 하기 전이고요, 꺼져가던 협상의 불씨를 되살린 상황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운 거죠.

    다만, 평양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같은 비핵화 방안과 또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요구 사항이 구체적으로 논의가 됐고요.

    어디까지 공감대가 이뤄졌는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뭐 곧 소식이 알려지겠네요.

    폼페이오 장관 지금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하고 회담을 하고 있죠?

    ◀ 기자 ▶

    네, 만찬을 겸한 회담인데요, 이 자리에서는 방북 성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향후 협상에 대한 한미 간 교감과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7일) 밤 한국에서 머문 뒤 내일 오전 중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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