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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 방북보다 성과 좋아"…2차 정상회담의 윤곽은?

美 "지난 방북보다 성과 좋아"…2차 정상회담의 윤곽은?
입력 2018-10-07 20:18 | 수정 2018-10-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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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빈손으로 돌아왔던 지난 세 번째 방북 때와 달리 폼페이오 장관 표정, 밝아 보였죠.

    북미 양측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을 약속하고 2차 정상회담의 윤곽을 잡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의 분석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한 미국 측 관계자는 방북 성과에 대해 "지난 방문 때보다 좋아졌다"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논의가 있어야 하지만,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던 지난 7월 3차 방북에 비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당일치기 짧은 방북이었던 만큼 북미 양측은 사전에 조율한 의제를 놓고 단순히 탐색전을 넘어 실질적인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종전선언 약속'은 구체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같은 빅딜에 의견접근을 이뤘다면 양측의 추가적인 조치도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해체, 구체적으로 이동식 발사 차량 불능화와 미국의 대북제재 일부 완화 내지 남북 경협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방안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이유 중 하나라고 예고한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조율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단수 정도의 안을 이미 어느 정도 물밑에서 조율을 한 상태에서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을 통해서 확답을 받는 방식으로 최종적인 일정을 확인하는 그런 작업을 하러간 것이 아닌가…"

    최대 관심은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전인 10월 말 또는 11월 초로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잡았는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상 중간선거 이전에 정상회담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북미 양측이 선거 전에 가시적인 비핵화 성과물을 어느 정도는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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