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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러 작전회의…폼페이오, 곧 트럼프에 경과보고

北·中·러 작전회의…폼페이오, 곧 트럼프에 경과보고
입력 2018-10-09 20:10 | 수정 2018-10-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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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에 북한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오늘(9일) 러시아에선 북·중·러, 세 나라의 외교 차관들이 모였는데요.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을 비롯한 비핵화 현안을 놓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 들어섭니다.

    모스크바를 방문한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중국·러시아와 3자 회담을 하기 위해 도착한 겁니다.

    최 부상은 중국 콩쉬안유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러시아 모르굴로프 아태 담당 차관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검증 단계로 들어선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최선희 부상과 미국 측 상대인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첫 대면에 쏠립니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사찰하는 시기와 방법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

    [신범철/안보통일센터장·아산정책연구원]
    "제대로 된 사찰을 풍계리에서 한다는 것은 이 포맷이 영변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는 거죠."

    또 국제 사찰단에 과거 영변 핵시설을 사찰한 경험이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참여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그간 미국은 협상 장소를 IAEA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하자고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협상이 곧 이뤄질 것 같다"면서 "장소가 판문점일지, 빈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방북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잠시 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과의 협상 결과를 보고합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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