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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뺀 선동열…선수 선발에 판공비 논란까지

진땀 뺀 선동열…선수 선발에 판공비 논란까지
입력 2018-10-10 20:41 | 수정 2018-10-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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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단연 관심을 끌었던 증인은 바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입니다.

    병역 특혜 논란에 빠진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부터 감독 취임 과정까지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가 아닌 국감장에 들어섰습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감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핵심 쟁점은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뽑혀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된 오지환 선수의 선발이 공정했는지 였습니다.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A라는 선수와 B라는 선수의 임의의 성적이 있습니다. 두 선수를 놓고 봤을 때 감독으로서 어느 선수를 선택하시겠어요?"

    [선동열 감독/야구대표팀]
    "기록은 B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감독이라는 것은…."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A가 오지환 선수고요. B가 김선빈 선수입니다."

    거듭된 공세에도 선수 선발엔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선 감독.

    그러자 이번엔 선 감독 본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례 없던 전임 감독 자리가 고액 연봉에 각종 특혜가 주어진 것 아니냐는 겁니다.

    [선동열 감독/야구대표팀]
    "(연봉으로) 2억 원 받습니다."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판공비는 무제한이라고 들었습니다."

    [선동열 감독/야구대표팀]
    "전혀 아닙니다."

    근무 형태까지 지적됐습니다.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선수 점검을) TV 보시면서 하십니까?"

    [선동열 감독/야구대표팀]
    "오히려 (집에서) TV를 보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다섯 구장을 동시에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본은 한 달에 10회 이상은 무조건 현장에 나가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너무 편한 전임감독 하시는 것 아닙니까?"

    증인 신청을 하지 않은 의원들까지 가세해 질의는 2시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선 감독은 국민들의 정서를 이해 못 한 것은 인정하지만, 오직 성적을 내기 위해서 선수를 선발했다며 국감장을 떠났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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