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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오늘 밤 파업 예고…'포괄임금제'가 쟁점

암센터 오늘 밤 파업 예고…'포괄임금제'가 쟁점
입력 2018-10-11 20:25 | 수정 2018-10-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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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립암센터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데 결렬되면 내일(12일) 아침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근 기자, 지금 노사간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협상 마감 시각은 오늘 밤 자정입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 최종 협상이 시작됐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5시부터는 조합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 전야제가 시작됐습니다.

    일부 환자들도 파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앵커 ▶

    협상이 결렬돼서 만약 파업에 들어간다면은 환자 관리 대책은 있는 거죠?

    ◀ 기자 ▶

    노조와 병원 측은 파업을 해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술실에 배치되는 인력도 평소의 절반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내일 진료에 투입되는 필수 유지 인력은 230명가량 됩니다.

    노조 측은 응급환자가 생기면 파업 참가자를 더 투입해서라도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사태는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는데 일반병동과 주사실, 외래진료 등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소아암 환자 부모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응급조치가 없으면 아이가 사망할 수 있는데도 입원이 안 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국립암센터 파업은 처음이라는데 지금 노조의 파업 배경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 기자 ▶

    가장 중요한 쟁점은 포괄임금제의 폐지입니다.

    아무래도 암 센터이다 보니 중증 환자가 더 많고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높은 편인데요.

    포괄임금제로 인해 시간 외 수당이나 휴일근로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노조는 2년 사이에 이 포괄임금제를 해결하자는 건데요.

    병원 측은 3년에 걸친 단계적인 해결을 주장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암센터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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