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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 정신병원 입원' 개입했나…전격 압수수색

이재명 '형 정신병원 입원' 개입했나…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8-10-12 19:12 | 수정 2018-10-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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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12일) 이 지사의 집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는 무관하다고 경찰은 선을 그었는데요.

    먼저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쯤, 경찰 수사관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에서 나옵니다.

    [경찰수사관]
    "(압수수색 끝났나요?) 네."

    이 지사의 자택과 신체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집안에 머물던 이 지사의 휴대전화 2대를 확보했습니다.

    신체에 대한 영장은 '휴대전화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또 비슷한 시각 성남시청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올 3월까지 이 지사가 시장으로 재임한 만큼 혐의 입증의 단서가 남아 있을 만한 행정전산실 등 사무실 4곳을 수색했습니다.

    [성남시청 공무원]
    "뭐 통화목록 같은 것…문서 같은 경우는 옛날 문서 생성한 전자문서 같은 걸 (가져간 것 같아요.)"

    오늘 압수수색은 이 지사의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지난 2012년 친형인 고 이재선 씨의 정신병원 입원 과정에서 이 지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초점입니다.

    [경찰 관계자]
    "형 입원 관련해서 (이 지사가) 지시한 내용이 있느냐 이런 거죠…예전의 문서라든지 그런 것들…"

    지난 6.13 지방선거 직전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가 성남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뒤, 이를 부인해 허위사실까지 공표했다"며 이 지사를 고발했습니다.

    [이재명/당시 경기지사 후보(지난 6월 5일 후보 토론회)]
    "저보고 '정신병원에 형님을 입원시키려고 했다' 그런 주장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7월 분당보건소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석 달 만에 다시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혐의 입증에 어느 정도 접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경찰은 6월 지방선거 사범의 공소 시효가 오는 12월 12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조만간 이 지사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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