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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종전선언은 시간문제…모든 핵물질 없애야 비핵화"

文 "종전선언은 시간문제…모든 핵물질 없애야 비핵화"
입력 2018-10-12 19:32 | 수정 2018-10-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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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13일)부터 유럽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BBC와 인터뷰를 갖고 "한반도의 종전선언은 시간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해 남북은 물론 미국과도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종전선언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으로 믿는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가 무엇인지, 남북이 분명히 의견 일치를 봤다는 비핵화의 개념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추가 핵실험과 핵미사일 실험 중단, 핵과 미사일을 생산·발전시키는 시설의 폐기, 그리고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들을 전부 없애겠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미국이 강조하는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은 '늦지 않게' 열릴 것이며, 이때 비핵화 시간표가 통 크게 합의될 거라고 강하게 낙관했습니다.

    대북제재 문제에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승인'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일정한 단계까지 국제적 제재에 대해서 한미가 긴밀히 협력하고,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이라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 당시 평양 능라도 연설 후일담도 털어놨습니다.

    "북한 군중 앞에서 비핵화를 말해야 하는 것에 매우 긴장했고,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들을 함께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가 쉽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당시 김 위원장은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았고 사전에 연설 내용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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