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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합의 美도 긍정 검토"…"북미회담 2~3달 안"

"남북 군사합의 美도 긍정 검토"…"북미회담 2~3달 안"
입력 2018-10-13 20:25 | 수정 2018-10-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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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남북군사합의서와 관련해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죠.

    조윤제 주미대사가 이는 소통과정의 오해라며 미국이 남북 군사합의서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윤제 주미대사는 논란이 된 남북 간 군사합의서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윤제/주미대사]
    "미국 측에서 이제 대충 검토 의견을 마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대체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아울러 국방부와 유엔사령부 간에 사전 협의가 많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의 항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합의서 내용을 문제 삼았던 게 아니라, 소통 과정에 오해가 있었다는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승인' 발언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제재 완화는 없다는 표현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핵 신고 없이 종전선언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다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조 대사는 주한미군의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김무성 의원/국회 외교통일위]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지 주한미군의 축소나 철수를 강행할 수 있는, 그런 인물입니다."

    [조윤제/주미대사]
    "저희가 예상할 수 있는 시간 내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두어 달 안에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이룬다면, 북한 주민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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