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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바뀌어도 정치 안 한다…나는 글 쓰는 사람"

"상황 바뀌어도 정치 안 한다…나는 글 쓰는 사람"
입력 2018-10-15 20:24 | 수정 2018-10-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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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요즘은 작가로 불리죠, 유시민 전 장관이 오늘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했습니다.

    이참에 정계에 복귀하는 건 아닌지 이런 의문에 본인이 먼저 그런 일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장관도, 전 의원도 아니었습니다.

    그를 소개하는 호칭은 '작가'였습니다.

    [이해찬/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가장 잘 실천하는, 훌륭한 공직생활을 잘 해오시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 뒤를 이어 맡게 된 회원 수 5만여 명, 여권 핵심 정치그룹의 이사장 자리.

    세간의 관심은 유 작가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쏠렸는데, 유시민 작가는 이를 의식한 듯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어차피 물어보실 것 같아서…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러고도 2번이나 더 반복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건 저의 선택이죠. 2013년도에 정치를 그만두었을 때하고 지금 하고 똑같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정치를 하고 말고는 의지의 문제지요. 공직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로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유 이사장은 대표적인 친노 인사였지만 5년 전 아예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베스트셀러 작가와 방송인으로 대중적 인기를 모으다 이제 다시 친노의 중심에 섰습니다.

    "시민의 정치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최근에도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유시민 이름은 상위권이었습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당분간 그의 활동이 정가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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