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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승부조작 '국가대표'…단호한 '경찰선수'

몰락한 승부조작 '국가대표'…단호한 '경찰선수'
입력 2018-10-15 20:43 | 수정 2018-10-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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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승부조작을 시도하다 구속됐습니다.

    현직 선수의 단호한 신고가 돋보였습니다.

    ◀ 리포트 ▶

    이 선수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난 2005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던 장학영.

    프로 연습생 출신으로 화제가 됐던 선수죠.

    [장학영/(2005년 당시)]
    "저는 다른 선수보다 두 배, 네 배 더 해야되기 때문에 쉴 수 없습니다."

    이랬던 이 선수가 결국 승부조작 브로커로 전락했군요.

    지난 달 21일입니다.

    K리그2 아산의 이한샘 선수에게 "전반 20분 내에 퇴장당하면 5천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성남FC에서 은퇴했는데 도박빚이 많아 승부조작에 손을 댔다는군요.

    그동안 승부조작으로 얼마나 많은 동료들이 인생을 망치고 K리그가 타격을 입었는지 다 잊었나요?

    다행히 이한샘 선수의 단호한 대처로 장학영은 신속하게 검거가 됐습니다.

    경찰청 선수에게 제대로 걸린거죠.

    이한샘 선수는 "거절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교육받은 대로 고민 없이 구단에 알렸다"라고 했는데요.

    올해 5월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두산의 이영하 선수도 승부 조작을 제의받았지만 곧바로 신고해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었죠.

    검은 유혹을 뿌리친 선수들, 정말 잘했고요.

    이런 시도들이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뿌리뽑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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