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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장 아내도 정규직 전환"…"특혜 없었다"

"인사처장 아내도 정규직 전환"…"특혜 없었다"
입력 2018-10-17 20:35 | 수정 2018-10-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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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무기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현직직원의 가족 108명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어제 제기됐는데요.

    정규직 전환 과정을 총괄했던 고위직 아내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 과정을 총괄했던 김 모 인사처장.

    배우자가 교통공사 식당에서 2001년부터 기간제 근로자로 일했는데, 지난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어제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직원 가족 정규직 전환자 108명의 명단에는 김 처장 배우자 이름이 빠져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조사하는 명령을 내린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인사처장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108명 명단 중에 자기 부인은 쏙 뺐더라고요."

    한국당은 또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노조원들에 의한 폭력 사태가 있었다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옛 통합진보당 등 정치권 출신이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사안이 현 정부의 '신 고용세습, 친 노동적폐'라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교통공사는 사장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인사처장 배우자가 정규직 전환자 명단에서 빠진 것은 맞다며, 인사처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8명 가운데 34명은 2016년 구의역 사고 이전 입사자이고 사고 이후 채용된 74명도 공개채용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을 밝힐 책임이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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