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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어린이집도 '급식비리'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어린이집도 '급식비리' 外
입력 2018-10-17 20:42 | 수정 2018-10-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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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김경호 기자, 오늘(17일)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첫 번째 뉴스 볼까요?

    제목이 '어린이집도 급식비리'입니다.

    ◀ 기자 ▶

    네, 앞에서 사립유치원의 급식비리 소식 전해드렸잖아요.

    ◀ 앵커 ▶

    그랬죠.

    ◀ 기자 ▶

    그런데 이번엔 어린이집도 급식비리가 만연해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늘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 전국공공운수노조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보육교사 228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71.9%가 급식비리 정황을 목격하거나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다른 비리도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특히 우리 아이들이 먹는 걸로 비리를 저지른다는 건 정말 참을 수 없는 것 같아요.

    ◀ 기자 ▶

    네, 그 수법을 보면 더 화가 납니다.

    이들에 따르면요, 어떤 원장은 아이들의 식자재 구매비로 자기 집 제사상에 올라갈 문어를 샀고요.

    심지어 이 돈으로 술을 산 원장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래요.

    ◀ 기자 ▶

    한 보육교사는 "식자재를 풍부하게 사도 그게 원장 집으로 가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는 교사도, 어린이도 항상 배가 고프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이들 장난감을 산 것처럼 사진을 찍어서 정부에서 돈을 받고는 실제로는 재활용 쓰레기장에 가서 장난감을 가져온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기자회견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 영상 ▶

    [서진숙/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보육현장이 어떻게 하면 원장들 손아귀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벗어나서) 교사들이 활동하고 교육할 수 있을지 참 암담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계속해서 다음 기사 이어가겠습니다.

    '방광염 3배', 어떤 내용인가요 이거는?

    ◀ 기자 ▶

    네,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일하는 화장품 판매직 노동자 2천8백6명의 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응답자의 96%, 대다수가 여성이었는데요.

    지난 1주일 동안 근무 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었지만 못 갔다고 답한 사람이 59.8%, 10명 중 6명에 달했습니다.

    ◀ 앵커 ▶

    아, 그렇군요.

    ◀ 기자 ▶

    매장에 인력이 없어서 못 가거나, 화장실이 멀어서 못 갔다는 겁니다.

    ◀ 앵커 ▶

    네, 다른 것도 아니고 화장실은 정말 최소한의 권리잖아요.

    ◀ 기자 ▶

    그렇죠.

    화장실 가고 싶을까 봐 목 마른대도 물을 안 마시고 참는다고 답한 노동자가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이렇다 보니, 방광염으로 진단을 받거나 치료받은 경우가 전체의 20%에 달했습니다.

    같은 나이대 여성 노동자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또 종일 서서 고객을 응대하는데도, 의자가 없거나, 있어도 앉을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절반을 넘었는데요.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게 원인일 수 있는 하지 정맥류 발병률이 비슷한 연령대보다 25배나 높았고요.

    또, 족저근막염은 약 15배 넘게 높았습니다.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정서적 환경 역시 열악했습니다.

    10명 중 8명이 '고객에게 갑질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앵커 ▶

    정부와 국회에서 현장이 바뀔 수 있는 그런 구체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죠?

    ◀ 기자 ▶

    네,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4시 30분, 포털 '다음' 메인화면에서 ‘마리뉴’ 이름을 누르면 시청하실 수 있으니까요, 많이 오셔서 직접 기사를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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