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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한민구 동시 소환…조현천은 '오리무중'

김관진·한민구 동시 소환…조현천은 '오리무중'
입력 2018-10-18 20:24 | 수정 2018-10-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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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옛 기무사의 계엄문건 작성 의혹과 관련해서 윗선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최고 안보책임자였던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한민구 전 국방장관이 오늘(18일) 동시에 소환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충환 기자, 조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오전 9시30분쯤 시작됐으니까, 11시간 가까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엄문건을 만들 때 국방장관이었던 한민구 전 장관에게는 문건 작성을 기무사에 지시했는지, 김관진 전 안보실장에게는 계엄령을 검토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는지, 청와대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 앵커 ▶

    사실상 최고 윗선들을 동시에 소환을 한 걸 보면 수사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 기자 ▶

    전 기무사 참모장은 구속했지만 이른바 윗선을 소환한 건 처음입니다.

    합수단은 일단 대질신문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두 사람은 피고발인이면서 피의자 신분입니다.

    합수단은 이들이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사법처리가 되면 내란음모와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걸로 보입니다.

    어제는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도 소환됐습니다.

    계엄령이 발동됐다면 계엄사령관이 됐을 인물입니다.

    계엄사령관을 맡기로 당시 조현천 기무사령관과 조율했는지, 합수단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번 의혹의 열쇠라고 하면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잖아요.

    현재 어디 있는지 파악이 됩니까?

    ◀ 기자 ▶

    수사망을 피해 계속 미국 내에서 도피 중인 걸로 보이는데, 합수단 관계자도 "조 전 사령관의 소재를 알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사령관의 여권 무효화가 진행 중인데, 말소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립니다.

    경찰청에 확인해보니까, 어제 인터폴에도 적색 수배 요청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인터폴 측의 검토가 필요해서 실제 수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 수사가 중단될 수도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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