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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우수' 어린이집?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우수' 어린이집? 外
입력 2018-10-18 20:43 | 수정 2018-10-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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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임경아 기자, 오랜만에 나오셨는데요.

    오늘(18일)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가 직접 뽑은 첫 번째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이 '우수' 어린이집이네요.

    ◀ 기자 ▶

    지난해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좀 가지고 와 봤습니다.

    15개월 남자아이를 가정형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하는 날 아이를 보내지 말아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겁니다.

    같은 반 아이들 중 이 아이만 아직 못 걷는데 평가항목 중에 산책이 있으니, 아예 오지 말아 달라고 어린이집에서 요청했단 겁니다.

    또, 어떤 아이는 통제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평가 인증을 받는 날, 학부모한테 아이를 데리고 40분간 밖에 나가 있게 해달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 앵커 ▶

    그래요.

    ◀ 기자 ▶

    정말 이렇게 하루 반짝 평가를 받고 있단 건데요.

    국회 보건복지위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 95점 이상이 전체의 70%였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해당 어린이집을 불시에, 무작위로 선정해 점검했더니 95점 이상이 13.2%로 뚝 떨어졌습니다.

    ◀ 앵커 ▶

    하루 반짝 준비해서 인증을 받는다면, 이게 어디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제도일까 싶네요.

    ◀ 기자 ▶

    네, 그렇죠.

    실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에 90점을 넘은 곳 중에 아동학대로 인증이 취소된 곳이 70곳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또, 평가 인증을 받은 곳 중에 최근 3년 동안 아동학대가 발생한 경우도 1백35건에 달합니다.

    지난해부터는 불시 점검조차 몇 월에는 어느 지역에 나갈지 미리 정해져 있어서 어느 정도 대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 앵커 ▶

    계속해서 시청자가 직접 뽑은 두 번째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이 '교수 아빠'네요.

    ◀ 기자 ▶

    네, 또 화면에 하나 준비를 해왔는데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한 학생의 성적표입니다.

    ◀ 앵커 ▶

    A+이 굉장히 많아 보이네요.

    ◀ 기자 ▶

    네, 바로 저 A+가 문제인데요.

    이 학생, 아버지가 이 대학의 교수였습니다.

    국회 교육위 김현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학생은 2014년에 편입을 했거든요.

    이후 아버지의 강의를 매 학기에 두 과목씩, 모두 8과목을 들었는데, 이 8과목이 모두 ALL A+이었어요.

    심지어 어떤 과목은 낮은 성적을 받은 뒤에 아버지 수업을 재수강해서 A+로 바꾼 것도 있었습니다.

    ◀ 앵커 ▶

    그래요.

    ◀ 기자 ▶

    그런데 이 과목이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었다고 해요.

    이 아버지가 해당 과목을 맡은 건 아들이 이 과목을 수강했던 그 딱 한 번뿐이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여러 정황이 상당히 부적절해 보이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부적절해 보이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아들이 편입하기 전까지는 학기마다 수업을 3개 이하만 맡았는데요, 아들이 들어온 뒤부터 갑자기 5개, 혹은 6개를 맡았고요.

    또, 아들이 졸업하고 나니까, 이후에 맡은 수업의 수가 두 개 이하로 다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요즘 가뜩이나 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으로 많은 분들이 분노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꼭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

    네, 저희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4시 30분, 포털 다음의 메인 화면에서 '마리뉴' 이름을 누르시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명 크리에이터죠, 대도서관도 출연을 해서 함께 얘기를 나눴습니다.

    많이 오셔서 직접 이 자리에서 소개될 기사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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