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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직전 체육관 '큰불'…자욱한 연기 뚫고 긴급대피

완공 직전 체육관 '큰불'…자욱한 연기 뚫고 긴급대피
입력 2018-10-19 23:11 | 수정 2018-10-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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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9일) 오후, 대전시 관저동의 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검은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을 만큼 큰 불이었는데, 공사장 작업자 열한 명이 다쳤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이 난 공사장에서 쉴 새 없이 연기가 쏟아져나옵니다.

    시커먼 연기는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퍼져 나갑니다.

    소방 헬기가 분주하게 물을 퍼 나르고 소방대원들은 긴급히 구조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대전시 관저동의 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윤태구/목격자]
    "연달아 폭발음이 울리면서 불길에 휩싸여 있더라고요, 이 현장이. 그때 상황이… 그래서 이제 관리사무소에다 연락하고 안내방송 하고…"

    화재 당시 공사장에는 작업자 39명이 건물 마감 공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자 11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은 43살 A 씨는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 전체로 불이 번져 4,400㎡를 태웠습니다.

    불은 공사장 지하 1층 수영장에 있는 여자 라커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재칠/대전남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지하 1층에서 발화한 불꽃이 방진 망을 타고 복합 패널을 타면서 상층으로 (불이 번졌습니다.)"

    이 건물은 공정이 70% 진행돼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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