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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여홍규

북미 정상회담 내년 초 열리나? 협상 기류는?

북미 정상회담 내년 초 열리나? 협상 기류는?
입력 2018-10-20 20:04 | 수정 2018-10-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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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방금 보도한 여홍규 특파원이 지금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북미의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고위급 회담 시기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전격적으로 공군 훈련도 연기를 했습니다.

    이건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인가요?

    ◀ 기자 ▶

    북미의 협상 상황을 정리해보면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다녀온 게 지난 7일이었죠.

    그리고 사흘쯤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은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거다, 장소는 서너 곳으로 압축했다, 이렇게 말했고요.

    그런데 그 뒤로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요.

    미국 고위 당국자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1월1일 이후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보도가 맞는지는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협상 속도가 더딘 건 분명해 보입니다.

    북미 실무협상 채널인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 라인도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선 이런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이고요.

    북한이 민감해 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할 테니 대화를 잘 해보자', 이런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걸로 해석됩니다.

    ◀ 앵커 ▶

    내년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넘어갈 가능성도 처음 제기가 된 거네요.

    이달 말에 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될 수도 있습니까?

    ◀ 기자 ▶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폼페이오 장관이 고위급 회담 날짜를 '약 열흘 내'라고 적시한 점으로 미뤄보면, '비건-최선희' 두 사람이 다음 주 중에 만나서 먼저 실무협상을 하고 그 다음 주 중반쯤에 고위급 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또 의제를 확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실무협상을 건너뛰고 고위급 회담에서 담판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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