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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경찰관 영결식…어린 세 아들 두고 하늘로

순직 경찰관 영결식…어린 세 아들 두고 하늘로
입력 2018-10-20 20:15 | 수정 2018-10-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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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전 교통사고를 수습하다가 과속차량에 치여 순직한 고 이상무 경위의 영결식이 오늘(20일) 엄수됐습니다.

    다음 주 아빠의 생일을 기다리던 어린 세 아들은 아빠와의 마지막 인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경남 김해의 한 교차로를 향해 차량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달려갑니다.

    사고로 서 있던 차량을 피해 급히 방향을 바꿨지만 차량 옆에 서 있던 경찰관은 그대로 덮치고 말았습니다.

    [임용문/김해 생림면파출소 경위]
    "(우리 관할지역에) 도와주러 왔는데 그 과정에 안타깝게 사고가 났기 때문에 많이 안타깝습니다."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남 김해 중부경찰서 소속 이상무 경위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오늘 열린 영결식에서 든든한 경찰 동료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부인은 사진 속 남편의 모습에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다음 주 아버지 생일을 함께 축하하겠다던 1살, 3살, 5살의 세 아들은 아버지와의 이별 순간에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9년간의 공직 생활 동안 궂은 일 마다하지 않던 경찰관이었기에 동료들은 지금도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습니다.

    [박세규/김해 상동파출소장]
    "'밤새 이상무'라고 말하던 네가 왜 말하지 않는 거니…"

    최근 5년 동안 공무수행을 하다가 숨지거나 다친 경찰관은 만 3백여 명.

    하루에 5명이 넘는 경찰관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를 쓰다 희생을 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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