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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피해자 주소가 가해자에게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피해자 주소가 가해자에게 外
입력 2018-10-23 22:59 | 수정 2018-10-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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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임경아 기자 오늘(23일)은 시청자들이 어떤 기사를 뽑아주셨나요?

    ◀ 기자 ▶

    첫 번째 기사 제목은요, 저희가 '피해자 주소가 가해자에게'로 이렇게 달아봤습니다.

    이달 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법원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23살 여성이라고 소개한 청원인.

    성폭력 가해자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는데, 자신의 주민번호 전체는 물론이고요.

    주소까지 그대로 적힌 판결문 등이 가해자에게 전달됐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열 번 넘게 바꾸고 이름도 바꿔봤지만 너무 두렵다', '보복범죄 두려움에 유서도 미리 써놨다'며 고통을 호소했는데요.

    이 청원이 오늘 오후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서 청와대 답변을 듣게 됐습니다.

    ◀ 앵커 ▶

    아니, 성폭력 사건은 더더욱 피해자 신상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기관마다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잖아요.

    ◀ 기자 ▶

    청원인 역시 '형소소송에서 인적 사항이 보호되기에 민사도 당연히 보호될 줄 알고 소송을 한 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소송을 안 했을 거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법원은요, 민사 판결이 난 뒤에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원고가 특정돼야 해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올해 초 피해자 인적사항을 가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민사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 기사 보고 시청자분들이 일단 '너무 무섭다' 이런 얘기 정말 많이들 하셨고요.

    '일반인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무서운데 성범죄 피해자면 오죽하겠냐', '가해자에게 출소하면 찾아오라는 거냐' 이런 의견들 주셨습니다.

    ◀ 앵커 ▶

    시청자들이 직접 뽑아 주신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미세플라스틱 인체 첫 확인'입니다.

    ◀ 기자 ▶

    먼저 화면부터 한 번 같이 보실까요.

    ◀ 앵커 ▶

    저렇게 플라스틱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지금 떠돌아다니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 앵커 ▶

    저 플라스틱이 분해돼서 작아진 걸 이제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하잖아요.

    ◀ 기자 ▶

    그동안 '이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속에도 들어가 있다'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인체유입이 확인된 겁니다.

    오스트리아 환경청이 서로 다른 국적자 8명의 대변을 조사했는데 모두에게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건데요.

    대변 10그램당 평균 2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이 됐습니다.

    연구팀은 '인류의 절반 이상이 대변에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앵커 ▶

    영상으로 방금 보셨지만 저희가 지난주에도 '전 세계 소금 가운데 아시아산 소금에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렇게 전해드렸는데,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가 먹는 소금에도 스며든 거잖아요.

    결국, 인체의 소화기관에 침투한 것까지 확인이 된 거네요.

    ◀ 기자 ▶

    그렇죠, 처음으로 확인이 된 건데요.

    이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들어가면 혈류와 림프계, 심지어 간으로도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문제인 만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가 더 강력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자,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죠?

    ◀ 기자 ▶

    저희 마리뉴는요, 평일 오후 4시 30분 포털 다음의 메인화면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이 자리에서 소개할 기사를 직접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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