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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 종전선언 가능"…"북미 협상 긍정적"

"올해 안 종전선언 가능"…"북미 협상 긍정적"
입력 2018-10-24 20:17 | 수정 2018-10-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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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의 만남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렇게 되면 연내 종전선언은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북미 회담 시기와 상관없이 올해 안에 종전선언이 가능할 거라는 언급이 청와대와 정부 안팎에서 잇달아 나왔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수행원으로 갔던 정·재계 인사 등이 친목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평양에서 묵었던 곳이 고려호텔이라 이름을 '고려회'라고 했습니다.

    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연내 종전선언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대통령 희망사항은 올해고, 판문점선언에도 올해 안에 한다고 한 건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건 아니니까 기다려보면 알겠죠."

    외교관에게서도 비슷한 언급이 나왔습니다.

    비핵화 절차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미 협상의 심도 깊은 진전을 전제로, 연내 종전선언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시나리오를 놓고 한미 간에도 다각도의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실무선이나 고위급에서 북미 간에 비핵화 협상이 잘 진전되면 설령 북미정상회담이 해를 넘기더라도 연내 종전선언은 성사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간 제반 사항을 논의 중"이며 "조만간 합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흐름에 주목하는 시각은 그래서 현재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교착이 아니고 북은 북의 입장이 있을 거고, 미국은 미국의 입장이 있을 거고, 그걸 조율하는 과정일 테고…"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것이지,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북미 고위급 회담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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