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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하청 IT 노동자의 죽음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하청 IT 노동자의 죽음 外
입력 2018-10-26 20:38 | 수정 2018-10-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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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김경호 기자, 오늘(26일) 시청자들이 직접 뽑아주신 뉴스 볼까요.

    제목 보시면, '하청 IT 노동자의 죽음'이네요.

    ◀ 기자 ▶

    네, 먼저 2년 전 숨진 한 여성 웹디자이너의 사연부터 보겠습니다.

    35살 A씨였는데요, 3차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맺고 한 증권회사가 발주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끝나갈 때쯤, 2차 하도급업체 임원이 '계약 연장 건에 대해 논의하자'며 부른 회식 자리에 참석합니다.

    이후 만취한 상태에서 인근 호텔에 들어갔다가 도망쳐 나오던 중 실족해서 숨지고 맙니다.

    그런데 성범죄 피해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났고요.

    또,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산재보험도 받지 못했습니다.

    ◀ 앵커 ▶

    네, 아니 이렇게 여러 회사와 관련이 돼 있는데,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게, 문제가 심각하네요.

    ◀ 기자 ▶

    이런 피라미드식 하청 구조, A씨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국회 이철희 의원실이 IT 근로자 5백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원청업체와 계약했다는 노동자는 10명 중 2명에 불과했고요, 나머지 8명은 1, 2, 3차 또는 그 이상 이어지는 하청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불안한 공용 환경 속에서 이들의 자살시도율은 일반 성인의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폐교 위기 병원 어린이학교'네요.

    ◀ 기자 ▶

    네, 지금 화면을 보여드릴텐데요, 한양대병원에 있는 어린이학교입니다.

    소아암 환자 등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한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원 안에 만들어진 학교인데요.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정식으로 교육부의 인가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병원 측이 이 학교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아니, 아이들을 위해서 꼭 필요해 보이는데, 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건가요?

    ◀ 기자 ▶

    병원 측은 가장 큰 이유로 공간 부족 문제를 들었습니다.

    의료법 개정으로 병상 간 거리가 멀어지면서 병원 공간이 부족해졌고요.

    또, 저출산으로 어린이 환자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자 병원학교 선생님들이 폐지 반대 운동에 나섰는데요.

    이 선생님들은 바로 한양대에 재학 중인 학생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현지/폐지반대TF 팀장]
    "환아가 한 명이 있어도 환아의 부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교육봉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폐교 반대에 나선 거죠."

    병원 측은 폐지를 논의 중인 건 맞지만 아직 결론이 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꼭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서, 병원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계속해서 학교를 좀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마리뉴는요, 평일 오후 4시 30분, 포털 다음 메인화면에서 방송되니까요.

    많이 오셔서 이 자리에서 소개할 기사를 직접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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