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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방출 후폭풍…KIA에 '섭섭' 팬들에 '감사'

임창용 방출 후폭풍…KIA에 '섭섭' 팬들에 '감사'
입력 2018-10-26 20:42 | 수정 2018-10-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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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IA 구단이 베테랑 투수 임창용을 방출하기로 한 뒤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임창용 선수의 심경은 어떨까요?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창용은 올해 5승 5패 4홀드 4세이브 평균 자책점 5.42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선발 불펜 마무리를 오간 성적으로는 준수한데다 KIA의 막판 와일드카드 경쟁에도 나름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자 KIA는 임창용을 '전력 외'로 분류했습니다.

    [임창용]
    "좀 섭섭했죠. 아직 더 할 수 있는데…어떻게든 저는 KIA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안 되니까 좀…(아쉽죠.)"

    방출의 표면적인 이유는 '세대교체'.

    임창용의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해 자유롭게 풀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때부터 임창용과 KIA의 결별은 예상됐습니다.

    6월 7일 kt전 이후, 갑작스런 1군 엔트리 말소.

    당시 마운드 운용과 보직을 두고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은 겁니다.

    "조금 불만이 있었던 걸 제가 표출한 게 기분이 안 좋으셨던 것 같아요. 아쉽진 않아요. 하고 싶은 말 했고…"

    한 달 뒤 코칭스태프는 임창용에게 원하던 선발 보직을 줬지만, 동행은 길지 않았습니다.

    일부 성난 팬들은 감독과 단장의 퇴출을 요구하며 팬 감사 이벤트가 열리는 내일 오전 항의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창용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도 감정적인 대응은 원치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저를 아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있어서…(지금은) 너무 부담되게끔 크게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구단의 뜻에 따라줬으면 좋겠어요."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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