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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선 한국GM "먹튀 안 한다"…CEO도 곧 방한

국감장 선 한국GM "먹튀 안 한다"…CEO도 곧 방한
입력 2018-10-29 20:22 | 수정 2018-10-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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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법인을 분리시켜 한국철수설,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러온 한국 GM 문제가 오늘(29일)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습니다.

    카젬 한국GM 사장이 증인으로 나왔는데 법인 분리가 먹튀를 뜻하는 게 아니라 했고 미국의 GM 본사 회장도 편지를 보내서 한국 철수설을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의 출석요구를 한차례 거부했던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이 산업통상위의 마지막 국감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생산과 연구개발 법인 분리가 한국시장 철수를 위한 수순인지, 의원들의 날 선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조배숙/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의원]
    "(연구개발 법인만 유지하고) 생산은 철수할 수 있는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왜냐 GM이 과거의 전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카젬 사장은 법인 분리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한국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카허 카젬/한국GM 사장]
    "저희는 한국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습니다. 오직 한국GM이 장기적인 미래로 가는 길을 닦기 위해 매진할 뿐입니다."

    GM 본사의 메리 바라 회장 역시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한 한국GM 노조에게 같은 취지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메리 회장은 한국 법인에 64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점과 신차 개발 등의 계획이야말로, GM이 한국에 오랜 시간 남아있길 바란다는 근거라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노조를 직접 만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산공장 폐쇄로 천2백 명의 동료를 떠나보냈던 노조는 법인 분리를 매듭짓기 전 회장과 담판을 짓겠다며 회사를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법인분리 결정을 한 주주총회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고 법원에 가처분을 내 갈등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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