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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찬반집회 속 이재명 경찰 출석…"다 사실 아니다"

격렬한 찬반집회 속 이재명 경찰 출석…"다 사실 아니다"
입력 2018-10-29 20:28 | 수정 2018-10-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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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29일) 경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권력을 동원해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부터,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까지.

    줄잡아 대여섯 가지 혐의로 고발이 됐는데, 이 지사는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분당경찰서 주변은 지지와 반대 모임 인파가 뒤섞여 종일 혼잡했습니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우리가 지킨다! 힘내라, 이재명!"

    피고발인 신분인 이 지사를 상대로 경찰은 친형 강제 입원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 지사가 친형인 고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공무원을 동원했는지, 재선 씨에게 실제 정신질환이 있었는지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

    경찰은 이미 분당보건소와 이 지사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검사 사칭, 일간베스트 가입 의혹 등을 부인해 고발된 혐의는 서면 답변으로 대체했습니다.

    또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구단주로서 기업들에게 광고비를 강요한 혐의는 별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오늘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법과 원칙에 어긋난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입니다.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오는 12월13일 끝나는 만큼, 경찰은 이 지사에 대한 추가 소환 없이 조만간 검찰에 수사를 넘길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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