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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황당한 성폭력 예방법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황당한 성폭력 예방법 外
입력 2018-10-29 20:44 | 수정 2018-10-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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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임경아 기자, 오늘(29일)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첫 번째 기사 볼까요?

    제목이요, 제목 보여주시죠.

    '국방부의 황당한 성폭력예방'입니다.

    ◀ 기자 ▶

    네, 먼저 국방부에서 일선 부대에 배포한 '성폭력 예방교육' 자료를 보겠습니다.

    지금 나와 있는 저 만화인데요.

    군인인 주인공이 술에 취한 채 가게 주인의 딸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만화에 나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피해자가 '귀신이었다'며 아무 일 없이 마무리가 됩니다.

    성폭행을 하고도 처벌받는 사람이 없었던 거죠.

    ◀ 앵커 ▶

    그래요.

    ◀ 기자 ▶

    심지어 한 선임은 주인공에게 성폭행 당한 귀신이 예뻤냐 이렇게 묻는 장면도 나옵니다.

    ◀ 앵커 ▶

    이게 성폭력 예방자료라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데, 만화 자체가 또 다른 성폭력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 기자 ▶

    그렇죠, 이 외에도 부적절한 내용이 너무나 많습니다.

    휴가를 나온 군인이 17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다, 상대가 중년여성인 걸 알고 도망 가고요.

    25세 이상은 여자가 아니다 이런 표현까지 등장을 합니다.

    ◀ 앵커 ▶

    충격적인데 대체, 병사들에게 이걸 보고 뭘 배우라는 거죠?

    ◀ 기자 ▶

    이 만화가요, 재작년 일선 부대에 10만 부가 배포가 됐고요, 지금도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문제가 있는지 자문을 받아서 회수 여부 등을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계속해서 시청자가 뽑아주신 뉴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5.18 조사위에 지만원?'

    보수논객 지만원 씨 이름이 등장하네요.

    ◀ 기자 ▶

    지난 2월이죠, 5.18 진상규명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 발포 지시자, 헬기 사격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제 위원회가 꾸려져야 하는데요.

    자유한국당이 야당 몫 4명 중 3명을 아직까지 추천하지 않아서, 법이 시행된 지 40여 일이 지나도록 출범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그런데 최근 '지만원 씨가 한국당 측 조사위원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지만원 씨 하면은 '5.18 북한 배후설'이 제일 먼저 떠오르잖아요.

    ◀ 기자 ▶

    그렇죠,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북한군에서 내려보낸 특수군이 벌인 폭동이다',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죠.

    이 때문에 지난 25일에도 법원에서 5.18 유족회 등에게 9천5백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하는 등 관련해서 여러 차례 배상 판결을 받아 왔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지만원 씨에 대해 '진상조사위원이 아니라 위원회에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요.

    정의당은 "지 씨 이름이 오르내렸다라는 것부터 한국당이 조사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뚜렷하게 보여준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웃지 못할 코미디'로 만들려 한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사실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이 처해있는 위원 추천의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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