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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있을 수 없는 일" 발끈…주일대사 불러서 항의

日 "있을 수 없는 일" 발끈…주일대사 불러서 항의
입력 2018-10-30 21:51 | 수정 2018-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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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정부는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들여서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고 일본 외무성은 국제재판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는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식민지 시기의 피해에 대한 청구권 문제는 이미 끝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1965년 박정희 정부 당시 체결된 한일 협정으로 청구권 문제가 해결된 만큼, 법적으로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는 겁니다.

    [아베/일본 총리]
    "국제법에 비춰봐도 있을 수 없는 판단입니다. 일본 정부로서는 의연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판결 직후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노 외무상은 이번 판결이 "한일 우호관계의 법적 기반을 뒤엎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생긴다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면서 한국 정부가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노/일본 외무상]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국제재판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북일 정상회담이나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즉각적인 대응보다는 단계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상 책임'의 당사자인 일본기업 측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일본 정부의 대응 상황에 입각해 대처하겠다"고 밝혀, 수용 불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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