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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남북 태권도…시범 공연에 뜨거운 호응

다시 만난 남북 태권도…시범 공연에 뜨거운 호응
입력 2018-10-31 20:42 | 수정 2018-10-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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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10월의 마지막 날.

    평양을 방문 중인 우리 태권도시범단은 오늘 단독 공연을 펼쳤는데요.

    갈라졌던 남과 북의 태권도를 하나로 모으는 교류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환한 미소와 함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남북 태권도의 만남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과 3월 문화예술단 방북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서로를 마주하는 양측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화기애애했습니다.

    "세계태권도시범단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남북 태권도의 화합을 바라는 마음은 시범단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웅장하게…

    화려한 무대에 북측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송미라/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코치]
    "올 때마다 이곳이 낯설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준비한 것 보여드려서 뿌듯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처음으로 평양을 찾으면서 남북 태권도계의 교류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통합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달라진 남북의 태권도를 하나로 모으는 한편 북한의 올림픽 출전을 위한 세계태권도 연맹 가입 방안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입니다.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 총재]
    "WT(세계태권도연맹) 국가협회를 만들고, 자주 만나고 시범단 서로 보내고…"

    화창한 평양의 날씨처럼, 함께 걸어갈 남북 태권도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우리 시범단은 다음 달 2일, 북측 시범단과 함께 합동 공연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평양에서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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