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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생방송] 정상회담 이후 北 주민들은?…"수산물식당 명소 됐다"

박충희 기사입력 2018-11-02 20:06 최종수정 2018-11-02 21:04
평양 대동강 북한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하루, 평양 시내 풍경을 영상으로 보셨습니다.

남과 북이 어제부터 일체의 군사적 적대 행위를 중지한 이후에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남북은 오늘 체육 회담을 열어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IOC에 공식 전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럼 평양에 가있는 MBC 특별취재팀을 연결해서 자세하고 생생한 소식, 듣도록 하겠습니다.

평양을 연결합니다.

김현경, 박충희 기자.

◀ 기자 ▶

네, 여기는 평양입니다.

◀ 앵커 ▶

네, 지금 서 계신 곳이 대동강변이죠?

◀ 기자 ▶

네, 평양 대동강 양각도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늘 서울 날씨는 오랜만에 봄날 같았는데 평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오늘 낮 기온이 거의 20도에 육박하는 완전히 봄날 같은 날씨였습니다.

지금 밤이 되면서 조금 쌀쌀해지고 있긴 합니다마는 어제보다는 훨씬 푸근해진 날씨입니다.

지금부터 여기에서 박충희 기자와 함께 평양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충희 기자, 오늘 평양 소식에 앞서서요, 남북 군 당국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오늘 바로 재개가 된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서해 상, 특히 백령도나 연평도 부근에선 중국 어선 수백 척이 불법으로 조업을 해왔습니다.

남북 당국이 그동안은 무력 충돌의 우려 때문에 정상적인 단속을 못 했습니다.

10년간 이게 계속 됐었는데요, 그걸 이제 재개하기로 한 겁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단속 활동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거죠.

◀ 기자 ▶

어떻게 보면은 충돌의 우려 때문에 우리가 누리지 못하던 이익의 공간을 다시 되찾아 오려는 노력의 재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전해드릴 평양 소식은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의 반응입니다.

박충희 기자, 평양시민들이 아직도 평양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곳 북측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고들 말합니다.

특히 두 정상이 다녔던 곳들.

이제는 명소라고 할까요?

유명한 곳이 됐습니다.

오늘 평양 사람들을 통해서 평양 정상회담 그 후의 얘기를 준비된 영상과 함께 보겠습니다.

◀ 영상 ▶

늦은 밤, 평양 대동강변.

철갑상어를 전시할 만큼 큰 실내 수조를 갖춘 곳, 대동강 수산물식당입니다.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남북 정상이 깜짝 만찬을 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안내했던 사람은 이 식당의 지배인 김미향 씨.

그때처럼 분홍색 재킷 차림으로 남측의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그날 밤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김미향/대동강수산물식당 지배인]
"칠색송어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칠색송어를 보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대동강수산물 식당 2층에 올라와 봤습니다.

이곳은 지난 9월 남북 정상회담 때 남북 정상 내외가 함께 만찬을 한 곳입니다.

남북 정상 부부가 나란히 앉았던 자리는 이후 예약이 몰리는 명소가 됐습니다.

[백영칠/대동강수산물식당 부지배인]
"수뇌분들이 앉으셨던 위치에 다 '앉고 싶다'면서 온단 말입니다. (유명해졌습니다.)"

평양 정상회담은 북측 주민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 북측 관계자는 특히 5·1경기장에서 이뤄진 문 대통령의 대중 연설을 파격적인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북남 관계 역사에서 남측의 집권자가 연설한 전례가 없었는데, 충격과 경탄의 연속이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백두산에 가기 위해 비행장으로 이동할 때, 평양 시민들이 새벽부터 연도로 나와 환영했다며, '김 위원장이 북남 관계에 마음을 썼기 때문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서울 답방'에 대해선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일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건데 그래도 '북과 남의 마음은 하나가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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