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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진호 전방위 압수수색…일본도·석궁 압수

결국 양진호 전방위 압수수색…일본도·석궁 압수
입력 2018-11-02 20:13 | 수정 2018-11-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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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직원 폭행 파문에 휩싸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폭행 피해를 입은 전직 직원은 내일(3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양진호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성남의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들고 나옵니다.

    군포시의 한국미래기술 사무실에서도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확보합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수사관 40여 명을 투입해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수사관]
    (끝난 건지 아닌지만 말씀해주세요.)
    "예, 오늘은 끝났어요."

    7시간에 걸친 압수수색 끝에 경찰은 직원 워크숍에서 산 닭을 죽이는 영상에 나오는 활과 화살, 일본도를 확보했습니다.

    또 양 회장의 추가 혐의를 입증할 CCTV 영상 등이 담겼을 것으로 보이는 외장하드와 USB 같은 저장장치도 압수했습니다.

    강제수사 착수에 이어 관련자 소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3년 전 양 회장의 '무차별 폭행 동영상' 속 피해자가 내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습니다.

    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조사 직전 간략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 중 양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늘 압수수색 당시 집에 없었던 양 회장이 모처에서 은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도 양 회장이 소유한 계열사 5곳에 대해 다음 주부터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해, 직원들에 대한 이른바 '갑질'이나 폭행·폭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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