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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운전 차량 또…"브레이크 밟으려다 액셀을"

'80세' 운전 차량 또…"브레이크 밟으려다 액셀을"
입력 2018-11-02 20:31 | 수정 2018-11-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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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일) 경남 창원에서 80세 할아버지가 몰던 승용차가 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 이런 고령운전자 사고가 60% 가까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병원 승강기를 타기 위해 한 남성이 걸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유리문을 부수고 승강기 쪽으로 돌진합니다.

    승강기 앞에 놓여있던 안내판이 튕겨나가고 놀란 남자는 그대로 엎드려 한동안 일어나질 못합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80살 강 모 할아버지가 승용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가려다 건물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하선도/목격자]
    "좀 당황하셔서 한 번 더 밟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차가 이렇게 돌진을 해버렸거든요."

    병원으로 돌진한 승용차는 유리문을 파손하고 승강기까지 이렇게 덮친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 그대로 갇힌 병원 직원은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출했습니다.

    운전자 강 씨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3년 8,600여 건에서 2017년 1만 3천여 건으로 5년 만에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일본은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제도를 시행해 한 해 27만 명이 반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최근 5년간 7천여 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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