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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빼앗지 마세요" 아산 축구단 해체 반대

"꿈 빼앗지 마세요" 아산 축구단 해체 반대
입력 2018-11-02 20:45 | 수정 2018-1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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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경찰청이 선수 모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아산 프로축구단이 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에 축구계 선배들도 결정을 철회하라고 나섰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홍명보와 김병지, 최용수 등 축구인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일방적인 중단결정, 경찰청은 철회하라!"

    [홍명보/축구협회 전무이사]
    "시간을 좀 줘서 자연스럽게 또는 합리적으로 팀을 해체할 수 있는 수순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인데…"

    선수를 뽑지 않을 경우 경찰청 축구단 아산은 K리그 최소 참가기준인 20명을 채우지 못해 팀이 공중분해 됩니다.

    아산 소속의 유소년 팀도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민석/아산 U-18 선수]
    "저희는 정말 꿈을 위해서 여기를 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된다고 하니까 저희는 갈 곳이 없고…"

    최근 발각된 승부 조작 제의는 실의에 빠진 아산 선수단을 겨냥한 거였습니다.

    [이한샘 /아산 무궁화]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을 때) 그 돈으로 제가 제 인생을 다 바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대표팀의 선전으로 모처럼 봄을 맞이했던 한국축구.

    2부리그 우승팀 아산의 해체로 K리그의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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