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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트럭' 한밤의 도주극…순찰차 들이받고 경찰 폭행까지

'만취트럭' 한밤의 도주극…순찰차 들이받고 경찰 폭행까지
입력 2018-11-03 20:10 | 수정 2018-11-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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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2일) 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던 운전자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경찰과 40km가 넘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임선응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 40분쯤, 고속도로에서 순찰차와 트럭이 추격전을 벌입니다.

    경찰의 '정지 명령'에도, 트럭은 경찰차를 따돌리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이어갑니다.

    결국, 에워싼 순찰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트럭이 멈춰 섭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스피커로도 이야기를 하고, 손짓도 하죠. 정지하라고 손짓을 하는데도 가니까…"

    53살 트럭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어젯밤 '도로에서 트럭이 자신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를 총동원해 트럭을 뒤쫓았습니다.

    부산 신선대 부두에서 광안대교를 지나, 부산-울산 고속도로까지 43Km의 도주극은, 30여 분간 이어졌습니다.

    추격전 끝에 붙잡힌 트럭 운전자는 검거 과정에서 거칠게 저항하며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시민 신고를 받고도 음주운전 차량을 뒤늦게 추적해 비난을 샀던 경찰은 앞으로도 관할을 따지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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