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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훈칠

이것이 '역대급'이다…SK 끝내기의 재구성

이것이 '역대급'이다…SK 끝내기의 재구성
입력 2018-11-03 20:37 | 수정 2018-11-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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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어제(2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다들 보셨죠?

    SK가 끝내기 승리를 거둔 말 그대로 '역대급' 승부의 감동, 한 번 더 느껴보시죠.

    ◀ 리포트 ▶

    6회만 해도 금방 끝날 줄 알았습니다.

    로맥의 홈런에… 최항의 싹쓸이 2루타!

    SK가 뒤집었고 9회엔 9대 4까지 앞서갑니다.

    그런데 정말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였습니다.

    이 실책 하나로 넥센이 극적으로 생명 연장!

    그리고 침묵하던 박병호가…

    말도 안 되는 동점 홈런을 터뜨립니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니퍼트를 두들겼던 9회 석점포, 이 기억 소환되죠?

    [장정석/넥센 감독]
    "닭살 돋을 만큼 짜릿했고 저희 선수들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넥센 팬은 아예 우시네요. 이해가 갑니다.

    SK는 연장에서 추가점을 내주고 탈락 위기였는데요.

    10회말 김강민이 동점포를 쏘아 올립니다!

    홈런도 일품이지만 1루 걸어가는 장면 보세요.

    노린 거 아닌가요?

    [김강민/SK(플레이오프 MVP)]
    "아뇨, 준비 전혀 안 했고요. 치긴 쳤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었어요. 준비했었다면 날뛰었겠죠."

    곧바로 한동민의 백투백 홈런!!

    끝내기의 기쁨을 이렇게 원초적으로 표출합니다

    동료들과 얼싸안고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아무도 안 믿을 각본을 씁니다.

    [한동민/SK]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감독님 안고 그 때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포스트시즌 최초로 연장전 연타석 홈런, 그것도 끝내기!

    야구 열기 주춤하다는 말, 이제 쏙 들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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