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황의준

"나도 방탄소년단처럼"…남성 화장품 시장 '껑충'

"나도 방탄소년단처럼"…남성 화장품 시장 '껑충'
입력 2018-11-04 20:31 | 수정 2018-11-04 20:56
재생목록
    ◀ 앵커 ▶

    요즘 방탄소년단, BTS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대단한데요.

    남자 아이돌 열풍이 음악은 물론이고 화장품의 인기로 이어지면서 이른바 K뷰티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를 대표해 프랑스와의 우정 콘서트 메인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

    이렇게 한국 남성 아이돌들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아이돌의 이름을 딴 제품에, 여성 전용 대신, 남녀 공용 아이템이 속속 등장해, 화장품 매장의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김지영/화장품매장 관리자]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BTS 콜라보 제품 보러오시고요. 여자분들뿐 아니라 남자분들도 굉장히 많이 관심을 갖고…"

    예전엔 기초 제품이나 BB크림 정도가 남성 화장품의 전부였지만, 최근엔 이렇게 다양한 색조 제품과 메이크업 도구들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 남성아이돌들의 자연스런 무대 화장을 따라하는 유튜버들도 K팝 열풍을 타고 구독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레오제이/메이크업 유튜버]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혹은 비비크림을 추천해달라, 여드름 났는데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나 그런 문의가 가장 많아요."

    프랑스 명품 브랜드에선 유행에 민감한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세계 최초로 한국에 남성용 화장품을 선보였습니다.

    화장품을 주로 소비하는 남성연령대는 경제력이 있는 30대 직장인에서 이젠 1020세대까지 확장됐습니다.

    [정샘물/메이크업 전문가]
    "많은 보이그룹들이 있잖아요. 메이크업을 굉장히 과감하게 시도해요. 실제로 많은 팬분들이 팔로우하기 시작하고 그런 룩들을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10% 규모지만, 8년 전 7300억 원 수준이던 시장 크기가 지난해 2배 가까이 확대될 만큼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