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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의원들 이러려고 국회 왔나…'강제징용 판결'에 생떼

日 의원들 이러려고 국회 왔나…'강제징용 판결'에 생떼
입력 2018-11-05 22:24 | 수정 2018-11-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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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전범 기업들이 강제징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어제 고노 외상, 한국 정부가 해결할 일이라고 말했죠.

    오늘은 일본의 차세대 지도자급이라는 현역 의원들이 우리 국회를 찾았는데, 대법원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의원 4명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방문했습니다.

    만남의 취지가 차세대 지도자 교류여서 처음엔 화기애애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의원들의 발언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급히 싸늘해졌습니다.

    단장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자민당 의원은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작심한 듯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일본 자민당 의원]
    "(한일 협력관계의) 법적 기반의 근본이 뒤집어 엎어져버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로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마찬가지.

    일본의 모든 정당과 국민들, 한국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이번 판결에 불만이 있다며 압박했습니다.

    "(한국이 어떤 대응을 취하는가가) 앞으로 한일 간의 장기적인 관계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국회가) 진지하게 생각을 해주시고…"

    김병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피해자인 한국 국민의 입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고, 손학규 대표는 "배상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지 정치적 대결로 발전시키는 건 마땅치 않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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