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여홍규

"트럼프 심판" vs "재선까지 탄탄"…내일이면 결판

"트럼프 심판" vs "재선까지 탄탄"…내일이면 결판
입력 2018-11-05 22:28 | 수정 2018-11-05 22:34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이번 선거.

    사전투표 때부터 참여 열기가 대단했는데, 자세한 내용 워싱턴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홍규 특파원, 먼저 현재 판세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한마디로 '안갯속'입니다.

    당초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큰 흐름은 변함이 없지만 지지율 격차는 크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의 하원 장악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율은 사전투표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느 당에 유리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변수는 이른바 '샤이 트럼프', 그러니까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속마음을 여론조사에 드러내지 않는 층인데요.

    이들이 얼마나 투표할지도 변수입니다.

    ◀ 앵커 ▶

    우리 입장에서는 선거결과가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인데요.

    그리고 또, 당장 선거가 끝나면 북미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예측대로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준다면 지금보다는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 등을 통해서 깐깐한 검증을 요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키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제동을 걸 명분이 마땅치 않다, 이런 분석도 많습니다.

    정리하면 대북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 선거가 끝나면 마침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직접 그 상대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고 장소는 뉴욕이라는 사실을 적시했습니다.

    또 제재 완화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서는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뿐만 아니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을 갖는 것이 제재 해제를 위한 선결 요건이다.'

    결국 이번 주 회담에서 '검증'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임을 시사한 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