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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기정치 않고 '퍼스트 펭귄' 되겠다"…무슨 뜻?

조국 "자기정치 않고 '퍼스트 펭귄' 되겠다"…무슨 뜻?
입력 2018-11-05 22:30 | 수정 2018-11-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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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왕성한 SNS 활동으로 일각에서는 '자기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젯밤 MBC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할 뿐이다.'라고 말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임명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조국 수석은 최근 현직 부장판사와 공개 논쟁을 벌였습니다.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의 밤샘수사 관행을 한 판사가 비판하자, 이를 조 수석이 SNS를 통해 재차 비판한 겁니다.

    "법관은 스스로 행한 문제 행위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조 수석은 또 사법농단 사건의 독립적인 재판을 위해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습니다.

    그러자 민정수석으로서 적절한 언행인지, 또 '자기정치'에 나선 것 아닌지 하는 비판이 나왔는데, 조 수석은 이를 적극 반박했습니다.

    MBC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조 수석은 "자신이 '자기정치'를 시작했다는 건 황당한 풍문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수석비서관으로서, 관할 업무에서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퍼스트 펭귄이란, 두려움을 감수하고 맨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 흔히 선구자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비판을 받더라도 검찰개혁·사법개혁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피력하고 여론과 소통하는 것이 민정수석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 수석은 또 "언제 돌아갈지는 기약이 없으나, 학교로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혁 성과가 가시화될 때까지 민정 업무를 수행할 계획임을 내비치면서, 출마설이나 입각설과는 분명히 선을 그은 셈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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