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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임종석 청문회' 된 靑 감사…'DMZ 선글라스' 집중포화
'임종석 청문회' 된 靑 감사…'DMZ 선글라스' 집중포화
입력
2018-11-06 20:38
|
수정 2018-11-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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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청와대로 상대로 한 국정감사가 열렸는데 야당의 집중 공세 대상은 임종석 비서실장이었습니다.
특히 임 실장이 선글라스를 쓰고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이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오늘 국감을 두고 선글라스 국감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심인물은 단연 임종석 비서실장이었습니다.
먼저 도마에 오른 건 지난달 있었던 DMZ 시찰.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를 골라 국정원장과 국방부 장관까지 대동하고 간 게 위계 상 있을 수 있느냐는 식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자기 정치' 하지 말라는 겁니다.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대통령 귀국하고 난 이후에 위원장으로서 뭐 장관, 차관, 국정원장 뭐 데리고 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 말이야…"
임 실장이 나레이션까지 맡아 청와대 유튜브 계정에 올린 현장 방문 영상도 문제가 됐습니다.
GP 통문번호 등 군사기밀이 노출된 것을 놓고 군사법원까지 거론됐습니다.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청와대가 이렇게 법을 안 지키고 이래도 되는 거에요? 이런 정도가 되면 군사법정에 서 있어야 돼요. (의원님, 좀 지나치신 말씀이고요.)"
시찰 때 착용해 논란이 됐던 선글라스는 오늘 국감에서도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손금주 의원/무소속]
"우리가 지금 남북관계나 경협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그 이슈가 지금 선글라스 문제로 다 덮여버렸어요."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햇볕에 사실 눈을 잘 뜨질 못합니다. 많이 약한데, 사실 그 선글라스를 국군의날 때도 끼고 UAE 갔을 때도 꼈었고요. 이번에는 오해를 받게 됐습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주요 정책 담당자들이 모두 출석해 있는데도, 경제정책과 일자리문제, 채용비리까지 각종 질문이 임 실장에게 쏟아져, 마치 청문회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임종석 실장은 대통령 다음가는 권력자라는 식의 야당 의원들 질의가 이어지자, 맞대응하기보다는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오늘 청와대로 상대로 한 국정감사가 열렸는데 야당의 집중 공세 대상은 임종석 비서실장이었습니다.
특히 임 실장이 선글라스를 쓰고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이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오늘 국감을 두고 선글라스 국감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심인물은 단연 임종석 비서실장이었습니다.
먼저 도마에 오른 건 지난달 있었던 DMZ 시찰.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를 골라 국정원장과 국방부 장관까지 대동하고 간 게 위계 상 있을 수 있느냐는 식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자기 정치' 하지 말라는 겁니다.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대통령 귀국하고 난 이후에 위원장으로서 뭐 장관, 차관, 국정원장 뭐 데리고 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 말이야…"
임 실장이 나레이션까지 맡아 청와대 유튜브 계정에 올린 현장 방문 영상도 문제가 됐습니다.
GP 통문번호 등 군사기밀이 노출된 것을 놓고 군사법원까지 거론됐습니다.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청와대가 이렇게 법을 안 지키고 이래도 되는 거에요? 이런 정도가 되면 군사법정에 서 있어야 돼요. (의원님, 좀 지나치신 말씀이고요.)"
시찰 때 착용해 논란이 됐던 선글라스는 오늘 국감에서도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손금주 의원/무소속]
"우리가 지금 남북관계나 경협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그 이슈가 지금 선글라스 문제로 다 덮여버렸어요."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햇볕에 사실 눈을 잘 뜨질 못합니다. 많이 약한데, 사실 그 선글라스를 국군의날 때도 끼고 UAE 갔을 때도 꼈었고요. 이번에는 오해를 받게 됐습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주요 정책 담당자들이 모두 출석해 있는데도, 경제정책과 일자리문제, 채용비리까지 각종 질문이 임 실장에게 쏟아져, 마치 청문회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임종석 실장은 대통령 다음가는 권력자라는 식의 야당 의원들 질의가 이어지자, 맞대응하기보다는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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