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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8년 만에 '하원' 탈환…공화 '상원' 수성

美 민주 8년 만에 '하원' 탈환…공화 '상원' 수성
입력 2018-11-07 20:06 | 수정 2018-11-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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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실 오늘 가장 큰 이슈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중간선거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던 구도였다면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했지만 하원은 민주당이 석권해서 양 당이 상하원을 양분했습니다.

    먼저 박선하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워싱턴을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 리포트 ▶

    상원에서는 여당인 공화당이 전체 100석 가운데 과반을 넘기며 다수당 자리를 지켰습니다.

    격전지였던 인디애나와 플로리다 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고, 차기 대선주자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킨 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반면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과반인 218석 이상을 확보하며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습니다.

    50명 가운데 36명을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기존보다 5석 더 많은 21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낸시 팰로시/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여러분 덕분에 내일은 미국의 새로운 날이 될 것입니다. 이 감정을 기억하세요.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새 역사를 쓴 당선자들도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동성애자 주지사가 배출됐고, 무슬림 여성 최초로 2명의 하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뉴욕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29살 라틴계 정치신인은 최연소 여성 의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선거사상 가장 많은 1천920억 원의 선거자금을 쏟아부은 일리노이 주의 민주당 후보는 현역 주지사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캘리포니아 하원 공화당후보로 나선 한인 영 김의 당선이 유력해 20여 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의 탄생도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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