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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엽기 행각' 양진호 체포…마약 투약 혐의 추가

'폭행·엽기 행각' 양진호 체포…마약 투약 혐의 추가
입력 2018-11-07 20:14 | 수정 2018-11-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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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직원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파문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오늘(7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음란물 유포 방조와 폭행 등 기존 혐의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경찰에 전격 체포된 양진호 회장은 '잘못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공분을 자아낸 것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파문을 몰고 온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그동안 뭐하셨습니까?")
    "회사 관련해서 수습할 부분이 있었고…"

    경찰은 오늘 낮 12시쯤 양 회장의 자택에서 1km 떨어진 성남시 판교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
    "주차장 내려갔다가 '으아악'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라서 봤더니 뭐 새까맣게 달려들어서 잡더라고요."

    자신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자 양 회장은 지난주쯤 다른 사람 명의로 이 오피스텔을 계약해 숨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피스텔 관계자]
    "가격 그런 건 묻지도 않았고, '오피스텔 빈방이 있느냐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게 있느냐' (물어서) 있다고…"

    어제 경찰이 발부받은 양 회장의 체포영장에는 마약 투약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양 회장이 평소 마약을 복용했고 전처에게도 이를 복용을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양진호 폭행' 피해 교수(오늘, CBS 라디오)]
    "양진호가 마약을 복용하고 자신을 폭행해서 코뼈가 골절됐었다, 자기에게도 마약을 하게 했다'라고 (전 부인이) 얘기를 했습니다."

    경찰은 혐의를 구체화하는 대로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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