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경호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거제 살인사건 '인증 샷도 남겼다'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거제 살인사건 '인증 샷도 남겼다' 外
입력 2018-11-07 20:42 | 수정 2018-11-07 20:49
재생목록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김경호 기자, 오늘(7일)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가 직접 뽑은 첫 번째 기사 바로 볼까요.

    제목이 '거제 살인사건' 속보군요.

    ◀ 기자 ▶

    네, 오늘 저녁 경남 거제시 사건현장 인근에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현장에 지금 보이는 모습인데요, 전국에서 많은 시민들이 고인이 된 피해자를 안타까워하면서 추모의 발길을 이어갔습니다.

    참석자들은 가해자에 대해 엄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억울한 죽음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앵커 ▶

    검찰 수사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죠.

    ◀ 기자 ▶

    네, 검찰의 휴대폰 분석 결과 가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 지구대에 연행된 뒤에, 인증 샷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피묻은 운동화를 두 차례 사진으로 남긴 건데요.

    휴대폰으로 SNS에도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처음에 경찰은 가해자가 만취상태였다는 등의 이유로, 살인 혐의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인증샷까지 찍었다는 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가해자가 살인 의도가 있었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건 이전에 인터넷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를 검색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었는데요.

    ◀ 앵커 ▶

    그렇죠.

    ◀ 기자 ▶

    검찰은 이때 검색 결과에서 '동공이 풀어진다'는 등의 내용을 본 뒤에, 실제 범행 때 피해자의 동공을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계속해서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겐세이' 이어 '야지'?가 제목이네요.

    ◀ 기자 ▶

    이재은 앵커, '야지'란 말 알고 계세요?

    ◀ 앵커 ▶

    빈정거리거나 조롱할 때, '야지 놓다' 이런 말 쓰는 건 알고 있는데, 이게 일본어죠?

    ◀ 기자 ▶

    네, 오늘 국회에서 때아닌 이 '야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야지, 야유나 놀림을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야유'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굳이 쓸 이유가 없는 부적절한 단어죠.

    ◀ 앵커 ▶

    그렇죠.

    ◀ 기자 ▶

    그런데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체회의였는데요, 이은재 의원이 이 단어를 써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영상 ▶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오늘은 위원장님께 제가 간곡하게 부탁 말씀 드리는데 만약에 이렇게 그 동료 의원들 질의에 대해서 평가하고 그다음에 야지 놓고 이런 의원을 퇴출시켜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이은재 의원은 전에도 부적절한 일본어 사용으로 논란이 된 적 있잖아요.

    ◀ 기자 ▶

    네, 지난 2월이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중간에 자꾸 겐세이 놓지 말라' 이렇게 말한 전력이 있죠.

    ◀ 앵커 ▶

    그렇죠.

    ◀ 기자 ▶

    겐세이는 그 일본어죠, 견제를 뜻하는 말인데요.

    그런데 예결위 회의에서 오늘 '야지'란 단어를 쓴 건, 이 의원뿐이 아니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영상 ▶

    [조경태/자유한국당 의원]
    "동료 의원들이 발언에 대해서 사사건건 야지를 놓는 그런 잘못된 형태부터 저는 바로 잡아야주셔야 되고요."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야당 의원님들 말씀에 대해서 야지를 놓는 건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 앵커 ▶

    품격있는 국회의 모습이 아닌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