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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경험·전문성 부족" 평가도…경제 활력 되살릴까

"실무 경험·전문성 부족" 평가도…경제 활력 되살릴까
입력 2018-11-09 20:06 | 수정 2018-11-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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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기 경제팀' 앞에는 수많은 난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고용과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한 데다 성장에 대한 전망도 그다지 밝지 못합니다.

    차기 경제 사령탑이 해결할 과제들은 어떤 게 있는지, 양효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며 활력을 잃어가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심각한 건 투자 부진입니다.

    앞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기업투자가 반년 넘게 지지부진해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이런 상황을 풀기 위해 가장 먼저 '경제 활력'을 언급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지명자]
    "혁신 성장의 속도가 다소 더디다면 제가 그 속도를 확 올리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 소득주도성장의 틀을 유지하겠지만, 뒤처진 혁신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홍 내정자는 가급적 매주 기업인들을 만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현재와 같은 비용 충격이 가해진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증가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전반적인 기업환경의 개선과 함께 이러한 비용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 경제기조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김동연 부총리처럼 속도조절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시장의 우려도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인상 등 국제경제의 불확실성도 당장 맞닥뜨리게 될 난제인데, 홍 내정자는 경제정책 실무경험이 짧고 거시경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년 나라살림을 결정할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회 설득을 진두지휘할 경제수장의 교체도 적지않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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