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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교체한 날 '공정경제' 드라이브…"함께·더 멀리"

경제팀 교체한 날 '공정경제' 드라이브…"함께·더 멀리"
입력 2018-11-09 20:07 | 수정 2018-11-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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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경제 사령탑을 교체한 날, 마침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화두를 던졌습니다.

    바로 '공정 경제'입니다.

    빨리가 아니라 함께 더 멀리 가는, 상생의 경제질서를 강조한 용어입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기업과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업주, 가맹점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들 앞에 선 대통령은 모두 함께 잘사는 경제를 강조했고, 그걸 '공정경제'라고 이름붙였습니다.

    그리고 경제는 속도가 아니라는 걸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경제는 이제 '빨리'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하고, '지속적으로 더 멀리' 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에 대한 염려를 누그러뜨리려 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사업을 벌여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 방식이 대기업한테 기대보려는 것도, 대기업을 압박하려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참고할만한 사례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방송으로 유명해진 백종원 씨, 프랜차이즈 업주로서 굵고 짧게 벌기보다 지속적으로 안정되게 돈 버는 게 상생의 미덕임을 강조했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물품 구입 비용을 저희 회사 주머니에 넣기보다 점주님들 유리하게… 점주님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일단 에너지를 받으시니까 현장에서 열심히 해 주시니까 도리어 장기적으로 본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러자 가맹점주가 본사 덕담을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박효순/가맹점주]
    "(많은 양의 식자재를) 사입을 하셔서 저희 점주들에게 싸게 공급해 주시고 계신 겁니다."

    몇 해 전부터 경제민주화란 말이 익숙한데, 오늘 참석자들이 반복해서 접한 개념은 그보다 더 나아간 듯한 '경제민주주의'였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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