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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분신술'인가…세계 최초 'AI' 아나운서 등장

손오공 '분신술'인가…세계 최초 'AI' 아나운서 등장
입력 2018-11-10 20:28 | 수정 2018-11-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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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아나운서가 등장했습니다.

    보도 내용에 맞게 표정과 음성까지 적절히 조절되기 때문에 사람 아나운서와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AI (인공지능) 아나운서]
    "저는 365일 24시간 잠시도 쉬지 않고 방송할 수 있습니다."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 계속해서 방송이 가능하다는 이 아나운서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사의 AI, 즉 인공지능 합성 아나운서입니다.

    중후한 중저음과 여유있는 표정은 인간 아나운서를 화면에서 보는 것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치우하오 (신화통신 아나운서)]
    "AI 아나운서 등장은 도전입니다. 저도 이에 대비할 준비를 했습니다."

    중국 검색엔진 기업인 소우거우의 기술이 만들어낸 AI 합성 아나운서는 기존 아나운서의 방송화면에서 얼굴 표정과 입술 모양, 음성의 높낮이 등을 분석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로보트처럼 무미건조하게 기사를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사가 전하는 내용과 분위기에 맞춰서 마치 인간 아나운서처럼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적인 차이입니다.

    [개발자]
    "원고가 주어지면 AI 아나운서가 실시간으로 음성과 표정을 조절해 읽어냅니다."

    인공지능 아나운서는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인터넷 대회에서 공개됐는데, 영상 데이터만 주어지면 어떠한 언어로도 방송이 가능한 아나운서가 탄생이 가능함을 예고했습니다.

    [영어 AI 아나운서]
    "미디어는 계속되는 혁신과 함께 선진 기술과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창시자는 '인터넷이 애피타이저였다면 진짜 메인 요리는 인공지능'이라며 인공지능이 산업에 미칠 막강한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또한 배경으로 실용화를 거쳐 상업화에 이르는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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