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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과 함께 서울 답방 논의?…"송이버섯 답례일 뿐"

귤과 함께 서울 답방 논의?…"송이버섯 답례일 뿐"
입력 2018-11-11 20:06 | 수정 2018-11-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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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 입니다.

    청와대가 제주산 감귤 2백 톤을 북한에 선물로 보냈습니다.

    지난 평양 회담 때 받았던 송이버섯의 답례라고 설명했는데요.

    선물이 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라산을 언급했던 답방에 대한 기대를 전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활주로 한켠에 흰 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청와대가 북한에 선물로 보내는 제주산 감귤입니다.

    10kg 상자 2만 개, 200톤 분량으로 군 수송기로 오늘(11일) 절반을 보냈고 나머지는 내일 전달됩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에 대한 답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라며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수송기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탑승해 북측에 선물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당장 김정은 위원장 답방 논의설부터 선물로 제주산 감귤을 고른 건 최소한 답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제주도를 방문할 수 있다는 얘기가 계속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 산행 간담회(10월28일)]
    "아마도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런 말도 있으니까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북측이 송이버섯을 전달할 때 부부장급이 방문한 데 따른 의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청와대는 '검토 결과, 영리 목적이 아니어서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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